은파기초진료소(EPCC) 이야기

+ 은파기초진료소(EPCC) 이야기

지난 8월 16일 에티오피아에서 아주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진심이신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 목사는 오래전부터 아프리카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꿈꿔왔고, 그중에서도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전투병들을 파병하여서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운 에티오피아를 특별하게 생각, 아프리카 복음의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언제나 낮고 어렵고 힘든 곳에 있는 영혼들을 돌보기를 즐겨하시는 김삼환 원로 목사는 가난한 자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싶었지만, 에티오피아의 경우에는 낙후된 의료시설과 인재를 키우는 일이 더 우선시 되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20년 전에는 종합병원인 MCM(명성기독병원)을, 10년 전에는 인재를 양성하는 MMC(명성의과대학)를 설립하여서 온 교회의 마음을 모아 잘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는 늘 마음에 품고 있던 가난한 이들의 영과 육을 돌보는 은파기초진료소의 건축을 완공하여서 감사예배를 현지의 많은 분들과 함께 드렸고, 지난 1년 넘는 시간동안 명성교회 해외선교법인운영지원부에 속해 있는 (사)브라이트보이스를 통하여 많은 행정 절차들을 마치고 진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김삼환 원로 목사는 EPCC에서 질병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환경으로 하루에 1끼로 생활하는 이들에게 영양소를 공급하여서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 30분에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 급식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감사예배, 무료급식과 무료진료로 진행되었으며, 감사예배에는 김삼환 원로 목사와 한국에서 동행한 여러 관계자들과 에티오피아 MCM에서 봉사하는 한인, 현직 직원들, 그리고 현 에티오피아 수상의 멘토인 전 국회의장(압바둘라)과 함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어진 무료급식에는 무료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 30여명을 포함하여서 MCM 근로자 중에서 하루 한끼 식사로 생활하는 저임금 근로자인 청소원, 세탁소 근무자등을 포함한 210여명에게 에티오피아 전통 음식 인제라를 김삼환 목사와 봉사자들이 함께 배식하였습니다.

앞으로 EPCC를 통하여서 하나님의 복된 소리가 에티오피아의 어렵고 힘든 곳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파되기를 기도하며, 더 많은 어렵고 힘든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영과 육이 치료받는 은혜 넘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후원 신청하기